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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운영


입력 2025.04.09 11:32 수정 2025.04.09 11:32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전국 278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 및 수사전담팀 가동

SNS 등 통한 허위사실 유포, 여론조사 관련 각종 불법행위 등 중점 단속

전국 경찰관 2117명 수사전담팀 동원, 선거 관련 불법행위 첩보 수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연합뉴스

경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가동하고 집중 단속 체제에 돌입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6월3일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전국 278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팀을 가동하는 등 부정·불법선거에 대비한다.


경찰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등을 5대 선거범죄로 선정하고 24시간 집중 단속에 나선다.


아울러 국민의 올바른 선택권 행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나 여론조사 관련 각종 불법행위, 당내경선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한다. 특히 배후에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사람이나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 추적하면서 소속 정당과 관계 없이 강도 높게 조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경찰관 2117명이 수사전담팀에 동원돼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를 수집한다. 또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 등 관계 기관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경찰청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혼란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경찰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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