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생활 위해 정관장과 재계약 포기
프로배구 V리그서 정관장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팀을 떠난다.
9일 정관장 구단에 따르면 메가는 팀과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했다.
메가의 진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자국 리그 또는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리그 팀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V리그서 메가가 활약하는 모습은 지켜볼 수 없다. 메가가 V리그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은 건강이 좋지 않은 홀어머니와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2023-24시즌에 처음 V리그 무대를 밟았던 메가는 입성 첫해부터 리그 득점 7위이자 팀 내 1위(736점), 공격 성공률 4위(43.95%)로 맹활약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에는 정관장을 정규리그 3위로 이끈 뒤 포스트시즌서 맹활약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려놨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매 경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정관장이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명승부를 펼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메가의 존재가 컸다.
고희진 감독은 메가의 활약에 대해 “위대한 선수다. V리그 역사에 기억될 이름”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