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교 인근 하천변에‘일상 속 여행’을 주제로 정원 조성
주변 유해식물 제거 및 녹지 정비 완료, 쾌적한 경관 만끽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봄을 맞아 주민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중랑천 피크닉 정원'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중랑천 일대는 봄이면 벚꽃과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개해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구는 봄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기며, 편안한 쉼을 누릴 수 있도록 성동교 인근 하천변에 '일상 속 여행'을 주제로 '피크닉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에는 애니시다, 루피너스 등 다양한 색상의 봄꽃과 대형소철, 병솔나무 등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식물들이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수국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4월 중순부터는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다.
또한 주민들의 일상에 정원문화가 확산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원사의 작업실'과 여행의 설렘을 연상케 하는 여러 가지 조형물을 설치해 주민들이 정원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정원 곳곳에 각각 '구름 위 정원 산책', '꽃피는 피크닉역', '꽃길 드라이브'라는 의미를 담은 열기구, 기차, 자동차 모양의 포토존도 마련했다.
방문객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20여개의 파라솔 벤치와 40여개의 알록달록한 펀(fun)디자인벤치도 갖췄다.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펀(fun)디자인벤치는 유쾌하고 감각적인 재미를 더해 줄 뿐만 아니라, 공간을 보다 매력적이고 활기 있게 만들어 즐거움을 배가시킨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피크닉 정원 조성과 더불어, 주변 유해식물 제거 및 녹지 정비도 완료해 탁 트인 잔디밭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새단장한 '중랑천 피크닉 정원'에서 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정원이 주는 여유와 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권 정원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