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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조선시대 도성 지키던 순라군 해설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5.04.14 11:34 수정 2025.04.14 11:34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매주 화~일 운영…구청 누리집에서 신청 접수

'순라의식 재연 행사'는 매주 주말,공휴일 개최

인사동 순라의식ⓒ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보존과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순라길, 순라군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문장 순라의식'도 재연한다고 14일 밝혔다.


순라군은 조선시대에 도둑, 화재 등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종묘 담장 주변을 지키던 군대다.


해설프로그램은 어둠 속에서 도성을 지키던 순라군들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서순라길에서 이뤄진다.


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이 일대를 둘러보는 시간으로 꾸몄다. 신청인이 3명 이상 모집되면 운영한다. 출발일 최소 3일 전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는 순라군의 복식 순라복을 입어보는 체험센터도 조성했다. 화~일 9시부터 18시까지 순라군이 야간에 머물던 경수소(창덕궁길33)를 방문하면 된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순라의식 재연 행사는 12월28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열린다.


15시 광화문 월대에서 시작해 인사동 문화의 거리까지 행렬하는 순으로 진행하며, 순라군뿐만 아니라 수문장·갑사·정병·대졸 등50여 명의 조선시대 군사들이 대거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날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의 북인사마당을 방문하면 순라군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종로구는 "종로만이 보유한 다채로운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며 "인사동과 순라길,순라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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