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의 자택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의 피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14일 박나래 측은 “저희는 해당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 받아 수감된 것으로 안다”라 전했다.
특히 제기됐던 ‘내부 소행’이라는 추측에 대해 박나래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허위 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드린다”고 밝혔다.
박나래 측이 법적 조치를 언급한 것은 ‘내부 소행’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지인을 겨냥한 가짜뉴스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한 매체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내부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고, 이후 박나래의 절친한 동료인 장도연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황당한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 루머는 장도연이 도난 사건의 진범이며,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말도 안 되는 내용임에도 일부 60대 이상 연령층 사이에서는 “이 뉴스가 진짜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가짜뉴스 고소해요” “유튜브 가짜뉴스 진짜 손 좀 봐야 함” “사람 잡겠네. 장도연도 요즘 잘 버는데! 왜 범죄를 저지르겠냐” “엄벌에 처해서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 근절해야 합니다” “근데 장도연이 훔쳤다는 가짜뉴스 속는 사람도 있어? 장도연이 물건 훔치는 상상만 해도 웃겨”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