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후통첩 받은 남양유업 '긴장감 절정'...전면투쟁 돌입하나?


입력 2013.06.19 11:23 수정 2013.06.19 11:35        김평호 기자

오전 12시까지 홍원식 회장 사과 없을 시 본사 앞서 삭발투쟁

전직 대리점주들의 모임인 피해대리점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17일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회사 측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데일리안

남양유업 전직 대리점주들의 모임인 피해대리점협의회가 지난 17일 본사 측에 홍원식 회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낸 뒤 마감시한인 19일 남양유업 주변에는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하고 있다.

피해대리점협의회 측은 이날 "홍 회장이 공식사과를 하지 않을시, 회원들이 삭발식과 함께 전면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훈 피해대리점협의회 총무는 “아직도 사과를 하지 않는 회사 측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창섭 피해대리점협의회 회장을 포함한 회원들이 삭발식을 거행하면서 회사에 항의의 뜻을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남양유업 측은 홍원식 회장의 공식사과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피해대리점협의회 측의 주장과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왜 협상을 깨려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차 협상 때 김웅 대표이사가 나와 사과를 했을 때 피해대리점협의회 측은 그 당시 진정성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며 “그 외에도 수차례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또 다른 사과를 요구하며 나서는지 이해할 없다”고 주장했다.

피해대리점협의회 측이 주장하는 본사가 밀어내기를 위해 목표를 강요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본사는 영업사원에게 목표량을 준 것이지 대리점 측에는 목표량을 준 적이 없다”며 “세계 어느 나라에 목표 없는 영업사원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그는 “회사 측은 여전히 협상의지를 가지고 있고, 피해 보상 의지 또한 가지고 있으니 피해대리점협의회 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나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