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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호평 봇물…박은태 “소름 끼치는 작품”


입력 2014.03.23 13:51 수정 2014.03.25 13:53        김형섭 객원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장면. ⓒ 충무아트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1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많은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서 본공연의 막을 올렸다.

‘프랑켄슈타인’은 올해 개관 10년을 맞이한 충무아트홀이 그동안 쌓아 온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야심차게 제작한 작품이다. 흡입력이 있고 잘 짜인 전개, 웅장한 음악,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 등으로 개막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언론과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연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라이선스 러브콜을 제안 받는 등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의 유준상은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고, 행복하게 첫 공연을 마쳤다. 그리고 무대에서 마음껏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것은 배우로서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생각하고 집중하여 연습한 것을 무대 위에서 쏟아낸다.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첫 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같은 역의 류정한은 “모든 캐릭터들이 감정연기가 많아서 모든 배우들이 힘들어하는데, 철저하게 몸 관리 잘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창작과 라이선스로 나누기보다는 NEW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 공연 끝날 때까지 큰 응원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건명은 “심적으로 힘든 작품이지만 큰 매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배우 한 명이 두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두 가지 역할을 왜 하느냐가 중요한지를 관객 분들께서 작품 속의 캐릭터들을 보며 아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앙리/괴물역의 박은태는 “너무 감격스러웠고, 커튼콜 때 잘 안 우는데 힘들고 열정적으로 준비하며 연습했던 모습이 생각나서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다. 앞으로 끝까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정말 소름 끼치는 매력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많이 사랑해주시고, 공연을 보시는 동안 인생에 남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상도 “첫 공연을 마치고 너무 감격스럽고, 감동적이고 정말 어마어마한 작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 앙리와 괴물을 연기하면서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체험하는 것 같아서 작품을 하면서 스릴이 넘친다. 작품을 보고 감동을 꼭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첫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의 기획 단계부터 진두지휘하여 성공적으로 이끌고 온 충무아트홀의 김희철 프로듀서는 “첫 공연부터 뜨거운 객석 반응에 가슴이 벅찼다. 더불어 영속성 있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초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인정하고 공감하는 작품으로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818년에 출간된 영국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켄슈타인’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한 획을 그을 작품이다.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진들이 참여했다. 5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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