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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기다렸다’ 마이클 잭슨…5월 새 앨범 ‘Xscape’ 발매


입력 2014.04.01 16:15 수정 2014.04.03 01:15        이한철 기자

에픽 레코드 수장, 최고 프로듀서들과 의기투합

소니뮤직, 전례 없는 글로벌 마케팅 예고

마이클 잭슨 새 앨범 ‘XSCAPE’가 5월 발매된다. ⓒ 소니뮤직 코리아

고(故) 마이클 잭슨의 새 앨범이 5월 발매된다.

에픽 레코드와 마이클 잭슨 유가족은 최근 마이클 잭슨의 새 앨범 ‘엑스케이프(XSCAPE)’를 5월 13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8곡이 수록되며 모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신곡이다. 또한 팬들을 위해 오리지널 형태의 음원도 모두 수록된 딜럭스 에디션 역시 함께 발매된다. 4월 1일 아이튠즈 (iTunes.com/MichaelJackson)를 통해 사전 예약 구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케이프’는 에픽 레코드의 대표이자 CEO인 엘 에이 리드에 의해 기획된 앨범이다. 그는 유가족들에 의해 처음 발견된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작업물을 열람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리드는 미공개 곡들 가운데 선정한 8곡 목록을 프로듀서들에게 전달했고, 프로듀서들은 신선하고 현대적인 사운드를 더하되 마이클 잭슨의 오리지널리티는 유지하는 프로듀싱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리드는 ‘현대화 작업(Contemporizing)’이라고 칭한다. 앨범의 주된 프로듀서인 팀바랜드(Timbaland)는 리드가 신뢰하는,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진지함과 깊이를 갖춘 프로듀서 중 한 명이다.

팀바랜드 외에도 앨범에는 세계적인 히트메이커인 로드니 저킨스(Rodney Jerkins), 스타게이트(Stargate), 제롬 ‘Jroc’ 하몬(Jerome “Jroc” Harmon ), 존 맥클레인(John McClain)도 함께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엘 에이 리드는 “만약 마이클 잭슨이 세상에 기여한 혁신적인 업적이 아니었다면 현대의 음악과 예술은 아마 지금 전혀 다른 모습이 돼있을 것이다”며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음악적 유산을 마이클 잭슨은 우리에게 남겼다. 이 음악을 세상에 공개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고 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 제목 역시 마이클이 앨범 타이틀을 결정하는 기존 과정을 존중했다. 마이클 잭슨은 항상 앨범 수록곡 제목 중에서 그의 앨범 프로젝트 명을 따왔으며, ‘스릴러(Thriller)’ 앨범 때부터는 오직 한 단어를 타이틀로 택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마이클 잭슨과 로드니 저킨스가 함께 작곡과 프로듀싱을 한 곡 ‘엑스케이프’가 앨범 타이틀로 선택됐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마이클 잭슨과 함께 처음 곡을 레코딩한 로드니 저킨스에 의해 다시금 ‘현대화’ 된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이클 잭슨 유가족 대표인 존 브랜카(John Branca)와 존 맥클레인(John McClain)은 “마이클은 언제나 앞서 가는 사람이었고, 언제나 새로운 프로듀서들과의 작업을 원했으며 새로운 사운드를 추구했다”며 “그는 항상 현대적인 사람이었고 이번 앨범 곡들은 많은 면에서 그런 정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케이프’의 발매와 함께 에픽/소니뮤직은 원 소니(One Sony)의 자매 회사인 소니 전자, 소니 모바일, 소니 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전례 없는 글로벌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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