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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쇼월터 감독 “윤석민, ML 스프링캠프 제외”


입력 2015.01.14 10:44 수정 2015.01.14 10: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훈련 기회 사실상 무산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 희박..마이너리그서 출발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진입이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통해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을 노렸던 윤석민(29)의 계획이 차질이 생겼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4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이 윤석민을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 국내 팬들의 걱정을 샀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거나 마이너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을 스프링캠프에 초대한다는 것은 메이저리그 선수들과의 훈련을 통해 실력을 테스트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의미다.

하지만 아예 배제한다는 것은 전력 구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석민으로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당초 스프링캠프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1차 목표로 설정하고 훈련에 매진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윤석민은 계획을 바꿔 마이너리그에서 실력을 입증한 뒤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윤석민은 마이너리그에서도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지난해 2월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한화 약 62억원)에 계약한 윤석민은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프크 타이즈에서 활약했다. 총 23경기(18경기 선발)에 등판했지만 잦은 부상 속에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했다.

지난해 성적이 벅 쇼월터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이유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와신상담하고 있는 윤석민이 최상의 몸 상태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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