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지오빈코발 공격수 연쇄 이동 현실화?
유벤투스-AS로마-AC밀란 복잡한 이해관계
고메스-데스트로-파치니, 설득력 있는 이적설
공격수 연쇄 이동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14일(한국시간) 세리에A판 공격수 연쇄 이동 가능성을 제기해 축구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신문은 세바스티앙 지오빈코(유벤투스)의 피오렌티나 입성이 유력한 가운데 AS 로마가 피오렌티나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또 AS로마가 고메스 영입에 성공할 경우 AC 밀란의 구애를 받고 있는 마티아 데스트로를 내보낼 의사가 있으며, AC 밀란이 데스트로 영입에 성공한다면 밀란은 백업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유벤투스에 잠파올로 파치니를 내줄 예정이다.
'판타지스타'로 불리는 지오빈코는 유벤투스 내 입지가 불안하다.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전력 외로 분류되고 있다. 출전 기회 보장을 위해 죠빈코는 새 팀 구하기에 나섰고 피오렌티나와 사실상 사인만 남긴 상태다.
반면 피오렌티나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고메스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피오렌티나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저하 탓에 먹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대표팀 승선에 실패하는 등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고메스는 일시적인 부진으로 판단, 환경 변화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로마뿐 아니라 스완지 시티 역시 윌프레드 보니 대체자로 고메스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밀란은 데스트로 영입을 통해 공격 마침표를 찍길 원하고 있다. 엘 샤라위 이적설도 데스트로와 연관이 깊다.
이 틈을 타 유벤투스는 훌륭한 백업 자원 확보를 위해 파치니를 노린다. 밀란에서 후보로 전락한 파치니는 한 방이 있는 공격수로 백업으로 활용하기에 적격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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