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독 “8강서 호주 피하고파” 한국 만만?
사우디 이어 우즈벡까지 꺾으며 B조 1위 확정
8강 토너먼트서 한국-호주 패자와 격돌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8강 토너먼트 상대로 개최국 호주보다 한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중국은 1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 승리했다.
이로써 앞선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은 중국은 2연승으로 오는 18일 북한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었다. 또한 중국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북한에 패하더라도 B조 1위가 돼 8강 토너먼트에서 A조 2위팀과 만나게 된다.
경기 후 중국 대표팀의 알랭 페랭(59·프랑스) 감독은 "호주가 쿠웨이트, 오만을 꺾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호주와 만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A조는 나란히 2승을 거둔 한국과 호주가 조별리그 최종전서 맞붙는다. 만약 한국이 호주를 꺾는다면 조 1위를 차지하지만 비기거나 패할 경우 2위가 돼 중국을 만날 전망이다.
따라서 페랭 감독의 발언은 호주보다 한국이 보다 수월한 상대로 평가하고 있다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개최국 호주는 지난 2경기서 모두 4골씩을 뽑아내며 막강한 공격력을 발휘 중이다. 반면, 같은 승점 6을 따낸 한국은 1골씩만을 얻어내는데 그쳐 공수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나타났다.
한편, 페랭 감독은 "8강 진출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미 조별리그를 통과한 만큼 마지막 경기(북한전)는 하나의 옵션이라고 여기겠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지만 그래도 이기는 편이 낫다"고 여유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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