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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범현 감독 메시지 “중석몰촉 잊지 마라”


입력 2015.01.15 09:20 수정 2015.01.15 09: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14일 신년 하례식 개최 “선수들 믿는다”

외국인투수 3명 포함한 6선발 체제 고려

조범현 감독은 하례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6선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kt 위즈

“중석몰촉(中石沒鏃)이란 말을 잊지 마라.”

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선수단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kt는 14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신년 하례식을 개최하고 2015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자리에는 조범현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 전원과 프런트 직원들이 참가해 파이팅을 외쳤다.

조범현 감독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건강하고 가정에 웃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가볍게 인사를 건넨 뒤 “두 가지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범현 감독은 “중석몰촉이라는 말을 잊지 말기 바란다. 화살이 바위에 깊숙이 꽂혔다는 뜻이다. 정신을 집중하면 놀랄 만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며 “우리는 어떤 환경도 극복해야 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겠다”고 kf했다.

이어 두 번째로 강조한 건 팀을 우선시하는 문화 정착이다. 조범현 감독은 “프로에서 개인의 성적은 돈, 명예로 직결되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팀을 강조한다는 것은 빠른 시간 안에 강팀으로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함이다”며 “구슬에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개인과 팀이 조화를 잘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범현 감독은 하례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6선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현재 조범현 감독은 크리스 옥스프링, 필 어윈, 앤디 시스코 등 외국인투수 3명을 선발 요원으로 분류한 상태다. 나머지 3자리를 놓고 국내 투수들이 경합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국내투수들 가운데 마땅한 선발감이 없는 게 조범현 감독의 고민이다. 조범현 감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는 동안 선수들의 상태를 봐가며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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