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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보니 보내고 남는 장사…FW 고메즈 눈독


입력 2015.01.15 11:38 수정 2015.01.15 11:46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보니 내보내며 이적료 2500만 파운드 챙겨

남은 숙제 전력 보강..언론 고메즈 행보 주목

스완지 시티가 윌프레드 보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리오 고메즈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스완지 시티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 윌프레드 보니 대체자로 피오렌티나의 마리오 고메즈(30·독일)를 주시하고 있다.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니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로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한화 약 494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니 영입으로 맨시티는 화력 보강에 성공,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에딘 제코 등 주축 공격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게 됐다.

2013년 여름 스완지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1380만 유로(한화 약 177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며 보니를 영입했다. 이제는 맨시티로 이적시키면서 두 배를 초과하는 이익을 챙기게 됐다.

이제 스완지에 남은 숙제는 보니 대체자 영입이다. 가장 눈여겨보는 선수가 바로 피오렌티나의 고메즈다.

이탈리아 이적 전문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와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도 14일 보도를 통해 스완지가 고메즈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영국 현지 언론 역시 고메즈의 스완지행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이름을 알린 고메즈는 2009년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주가가 높아졌다. 2010-11시즌에는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최고 활약을 펼쳤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차세대 주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2-13시즌 마리오 만주키치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고, 2013년 여름 피오렌티나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재도약을 다짐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유독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드러내며 ‘먹튀’ 오명까지 뒤집어썼다. 피오렌티나 역시 고메즈와의 결별을 준비 중이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실패를 맛본 고메즈로선 다시 새로운 환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다. 과연 고메즈가 예상대로 스완지에 입성해 부활의 날개를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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