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신정환 근황 언급 "복귀 의사 없어"
가수 겸 프로듀서 이상민이 절친한 가수 신정환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출연자들은 도박 논란에 휩싸인 후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신정환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정환은 2010년 9월 5일 잠적했다. 이후 신정환이 도박 빚을 갚지 못해 필리핀에 억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신정환이 뎅기열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팬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전국의 의사와 의대생들이 의문을 제기했고, 이 사진이 조작된 사진이라는 결론이 나와 신정환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다.
최대웅 작가는 "내가 당시 신정환이 출연한 프로그램의 제작진이었다. 난 신정환과 굉장히 친하다"며 "신정환이 2010년 나와 MBC '라디오스타'를 할 때 녹화를 한 번 빼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일단 내가 대신 사과드리겠다"며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홍진영은 이상민에게 "당시 신정환의 뎅기열 사진이 조작이라는 걸 미리 알았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평소에 우린 연락을 잘 안 한다. 안 지 20년이 넘어 가까운 사이일수록 연락을 잘 안 하게 되지 않냐. 6개월 정도에 한 번씩 안부를 묻는 사이였다"고 답했다.
김형규는 이상민에게 "신정환이 다시 재기를 꿈꾸진 않냐"고 물었다. 이상민은 "지금 당장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탁재훈과 '음악의 신' 촬영을 하며 신정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잘못을 구하고 다시 방송 복귀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는데 본인이 하겠다는 의사가 아직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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