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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벤치’ 하메스, 불편한 레알 떠난다


입력 2016.05.13 08:45 수정 2016.05.13 08:45        데일리안 스포츠 = 윤효상 객원기자

신임 지단 감독 체제에서도 벤치 신세

남은 4년 계약 뒤로하고 이적 염두

레알 하메스. ⓒ 게티이미지

‘콜롬비아 특급’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이적시장 대어로 떠오른다.

스페인 ‘카데나 코페’는 “하메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려한다”며 “지단의 신임을 잃은 하메스는 여름 이적시장서 팀을 옮기고 싶어한다”고 12일(한국시각) 전했다.

이어 “아직 4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지단, 그리고 구단과 편치 못한 입장으로 이적을 원한다”며 알렸다.

2년 전 브라질월드컵 골든슈(득점왕)과 함께 스타 반열에 오른 하메스는 무려 8000만 유로(한화 1100억)라는 천문학적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레알에 당당히 입성했다.

이후 라리가 최우수 미드필더로 선정되는 등 스페인 무대에서의 첫 시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하메스는 꾸준히 성공가도를 밟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해가 바뀌면서 그의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첫 시즌 자신의 적응을 도운 안첼로티 감독이 해임되고 베니테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 체제와 전술이 크게 바뀌었고, 하메스는 이 과정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애를 먹었다.

부상까지 겹치며 입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경기 외적으로는 과속운전 등 불미스런 스캔들까지 일으키며 자연스레 구단, 감독과 등을 돌리게 됐다. 잡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입지가 좁아진 레알과 달리 자신이 주축이자 에이스가 되는 콜롬비아 대표팀에서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자 그는 “내 몸 상태가 이렇게 좋은데 소속팀(레알)에서는 이를 믿어주지 않는다”는 식의 발언으로 또 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자신과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은 베니테스 감독이 해임되고 지단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그의 입지에는 변함이 없다. 중요 경기에서 모두 배제되고 있고, 주전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는 한 짧은 교체 출전이 전부다.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올 여름 이적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메스의 에이전트이자 축구 에이전시계 ‘큰 손’인 조르제 멘데스 역시 최근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의 명문 구단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의 뉴 에이스로 각광받았던 하메스의 향후 거취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윤효상 기자 (benn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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