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영업이익 4조 이상 전망…목표가↑"-흥국증권

흥국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소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인터넷데이터센터 투자 활성화와 인텔의 새로운 고성능 CPU '퓰리' 출시 영향과 아이폰8 등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DRAM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9000억원, 4분기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과열 수준은 아니라고도 판단했다. 그는 "최근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7조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NAND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60% 가까이 증가하지만 여전히 규모가 적고, 기존 계획된 물량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