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예상대로 니퍼트, 기세의 NC 찍어 누를까


입력 2017.10.16 15:02 수정 2017.10.16 15: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17일부터 잠실서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 시작

김태형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로 니퍼트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김태형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로 니퍼트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예상대로 두산의 1차전 선발은 니퍼트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NC 김경문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서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두산의 1차전 선발은 에이스 니퍼트다. 니퍼트는 올 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MVP를 받았던 지난 시즌 활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니퍼트의 진정한 무서움은 바로 가을 야구에 드러난다. KBO리그서 롱런 중인 니퍼트는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서 총 14경기에 등판했고 74.2이닝 동안 4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도 막강하다. 니퍼트는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완봉승)과 4차전에 등판했는데 16이닝을 투구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에 나와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니퍼트와 마주할 NC 선발은 장현식이다. 장현식은 올 시즌 31경기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 시즌 내내 NC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켰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 7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두산 김태형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소감으로 "3년째 김경문 감독님과 미디어데이를 한다. 10년간 김 감독님과 계속 했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OB 시절 포수 포지션에서 한솥밥을 먹은 선, 후배 사이다.

이어 "첫 번째 목표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이다. 짧은 기간에 준비를 잘 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면서 "NC에 유리한 건 상대전적이다. 그 외에는 알 수 없다. 단기전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