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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 구글 코리아 대표 “유튜브 불건전 콘텐츠 수익, 사회 환원 검토”


입력 2017.10.30 23:58 수정 2017.10.31 06:02        이호연-이배운 기자

변재일 의원‘유투브 콘텐츠 관리 강화’지적

존 리 대표 “문제 심각성 통감”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 연합뉴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 연합뉴스

구글코리아가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온 유튜브 불건전 콘텐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로 얻은 수익도 사회에 환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에서 변재일 더불이 민주당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변재일 의원은 ‘신태일 사건’을 언급하며 “유튜브에서 신태일씨 얼굴 공개로 이틀만에 396만원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광고 수입도 2250만원을 얻었다”라며 “한국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벌어들인 돈을 가지고 유튜브가 배당을 받고, 이런 상황이 옳은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신태일은 자극적인 콘텐츠로 국내서 여러번 논란을 일으킨 유투버이다.

변 의원은 “유튜브 수입은 구글 본사에서 45%를 가져가고 나머지를 크리에이터가 가져가는데, 부적절한 콘텐츠는 크리에이터 지급 대신 최소한 사회적 환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에 존 리 대표는 “이같은 문제를 통감하고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강구책을 내놓고 있다”면서도 “유튜브 콘텐츠가 1분당 500시간에 달하는 분량이 업로드 돼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부적절 콘텐츠에 대해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유튜브 지침을 강화하고 수익화 부문은 추가 검토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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