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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크랙' 아스날 집어 삼킨 데 브라위너


입력 2017.11.06 08:49 수정 2017.11.06 08:50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맨시티, 아스날마저 꺾으며 리그 선두 질주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데 브라위너.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데 브라위너.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스날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맨시티 승리의 중심에는 ‘크랙’ 케빈 데 브라위너의 활약이 밑거름이 됐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데 브라위너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연 맨시티는 이후 아구에로와 제주스가 릴레이 골을 가동하며, 라카제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아스날 격파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맨시티는 정말 강했고, 아스날은 전력 차를 실감해야 했다.

공격수들의 결정력 못지않게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된 포지션은 미드필더였다. 아스날과 달리 맨시티 미드필더진은 견고했다. 데 브라위너와 다비드 실바 그리고 페르난지뉴로 구성된 맨시티 미드필더진은 아스날과의 중원 싸움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했고 상대를 줄기차게 괴롭혔다. 그 결과는 승점 3, 그리고 3골이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데 브라위너였다. 크랙의 존재가 승패를 갈랐다 해도 무방한 경기였다. 맨시티 중원의 에이스 데 브라위너는 경기 흐름을 뒤집는 선수를 일컫는 크랙이라는 용어에 딱 어울리는 활약상을 펼쳤고, 아스날을 무너뜨렸다.

전반 18분 데 브라위너는 페르난지뉴의 패스를 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를 휘젓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아스날 선수들을 괴롭혔다. 단순히 공격 전개에만 가담하는 것이 아닌 수비 시에도 적극적이었다. 기술력은 물론 창의성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력까지 더 하면서 맨시티 미드필더진에 힘을 실어 준 데 브라위너였다.

아스날전 승리로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버풀과 첼시에 이어 또 한 번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낚으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1경기 10승 1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시티는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리그와 유럽 대항전 가릴 것 없이 대세 클럽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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