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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추신수, 부럽다가도 짠한 사랑꾼


입력 2017.12.03 14:16 수정 2017.12.03 14:45        이한철 기자

헐크로 등장해 화끈한 애정 표현 눈길

리얼리티 최적화? 브레이크 없는 매력 호평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이방인'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JTBC 방송 캡처.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이방인'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JTBC 방송 캡처.

'이방인'의 사랑꾼 추신수가 폭발적인 예능감을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연출 황교진)'에서 추신수가 말 그대로 美(미)친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거로서 열정과 능력부터 풋풋한 소녀 감성과 세상 제일가는 사랑꾼 면모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살색 헐크로 등장한 추신수는 아내 하원미를 향한 화끈한 사랑을 표현하며 사랑꾼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 시즌 중 오랜만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추신수는 보고 싶었던 아내와 그리웠던 아이들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피곤함에 몰려오는 잠을 물리치고 한 시간이라도 더 같이 있으려 노력하는 추신수와 아빠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신이나 한껏 들뜬 가족들은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렇게 아빠와 평생 함께 있고 싶다"는 아이들과 그런 이들을 바라보는 추신수의 먹먹한 표정은 짠함을 더했다.

추신수와 하원미의 꿀 떨어지면서도 화끈한 애정 표현도 빼놓을 수 없는 킬링 포인트였다. 시도 때도 없이 뽀뽀를 주고받고, 실과 바늘처럼 늘 껴안고 있는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질투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추신수, 하원미 부부가 늘 깨가 쏟아지는 애틋함을 보이는 이유를 한국을 떠나 먼 곳에서 서로에게 의지해 왔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보는 이들의 마음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추신수의 도플갱어인 추트리오 무빈, 건우, 소희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 힐링 캐릭터로 등극했다.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 무빈이와 엄마 껌딱지 둘째 건우, 말괄량이 삐삐 같은 소희까지 삼남매가 보여줄 시끌벅적 일상 라이프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추신수의 공감 백배 리얼 라이프를 만나볼 수 있는 '이방인'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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