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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오늘 임원인사…SK에너지 사장에 조경목 부사장


입력 2017.12.07 09:12 수정 2017.12.07 10:33        박영국 기자

SK플래닛 사장에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

서울 서린동 SK 본사 전경.ⓒSK 서울 서린동 SK 본사 전경.ⓒSK

SK그룹이 7일 오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계열사 신임 대표의 윤곽이 드러났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인사에서 SK에너지 사장 자리에 조경목 SK(주) 재무부문장(부사장)이 승진 임명될 예정이다. SK에너지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겸임해왔다.

1964년생(만53세)인 조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SK에 입사해 계속 재무 분야에만 몸담아왔다. SK텔레콤 자금팀장, SK(주) 재무실장을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재무부문장을 지냈다.

SK플래닛 신임 대표로는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이 발탁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주력 계열사들은 자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장동현 SK(주) 사장은 지난해 새로 취임한 데다 각 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유임이 확실시된다.

SK하이닉스 대표이사인 박성욱 부회장은 2013년부터 SK하이닉스를 이끌어온 데다, 그룹 내 CEO들 중 최고 연장자(1958년생)라는 점에서 한때 교체설이 나왔지만 올해 회사가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2012년부터 SK건설을 이끌어온 조 부회장은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데 회사 실적도 부진한데다 최근 SK건설 현직 임원들이 최근 평택 주한미군기지 공사비리에 연루되는 악재까지 터지며 조 부회장의 연임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위원회의 경우 조직 개편과 함께 위원장 6명의 역할을 서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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