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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역사 쓰는 호주 오픈, 세계적 권위는?


입력 2018.01.24 10:33 수정 2018.01.24 10: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정현 호주 오픈. ⓒ 게티이미지 정현 호주 오픈. ⓒ 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 희망봉’ 정현(세계랭킹 58위)이 4대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역사를 쓰고 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97위)과 맞붙는다. 랭킹을 감안할 때 누가 이기든 4강에 오르는 선수는 그야말로 대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정현은 앞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노박 조코비치를 16강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자신의 롤 모델을 이긴 터라 의미가 남달랐다. 정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다 높은 곳을 향해 간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테니스 그랜드 슬램 대회. ⓒ 데일리안 스포츠 테니스 그랜드 슬램 대회. ⓒ 데일리안 스포츠

정현이 참가 중인 호주 오픈은 다른 그랜드 슬램 대회(윔블던, US 오픈, 프랑스 오픈)에 비해 다소 늦은 1905년 출범했지만 엄연히 세계 4대 메이저 대회로 분류된다.

무엇보다 호주 오픈은 가장 빠른 1월에 개막한다는 특징이 있다. 남반구 특성상 1월은 한 여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하지만 이 시기 호주 멜버른은 폭염이 잦기 때문에 주최 측은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개폐식 형태의 경기장에서 치를 수 있게 했다.

최다 우승 주인공은 정현이 꺾었던 조코비치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만 무려 6회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특히 호주 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중 최대 상금을 자랑한다는 특징도 있다.

총 상금은 5500만 호주 달러(약 472억 원)이며 우승자에게는 400만 호주 달러(약 34억 원)의 거금이 주어진다. 현재 8강에 진출 중인 정현은 44만 호주 달러(약 3억 8000만 원)를 확보 중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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