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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극한 종목의 끝판왕 ‘썰매’


입력 2018.02.08 07:36 수정 2018.02.08 07: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종목 소개. ⓒ 연합뉴스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종목 소개. ⓒ 연합뉴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엄청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먼저 봅슬레이는 특수 제작된 원통형 썰매에 여러 명의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탑승, 좁고 구불구불하며 트랙을 내달린다. 이때 중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속도는 평균 시속 130~140km에 이르며 최고 속도는 150km에 달한다.

올림픽 종목은 남자 2인 및 4인, 그리고 여자 2인 등 3종목이다. 봅슬레이는 독일과 스위스, 미국이 3강을 형성 중인데, 특히 독일의 경우 동, 서독 시절까지 포함하면 역대 43개의 금메달 중 무려 16개를 쓸어갔다.

윤성빈의 메달이 기대되는 스켈레톤은 선수 1명이 머리를 정면으로 향한 뒤 엎드린 자세로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종목이다. 무엇보다 몸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며 활강 시 선수가 받는 중력은 최대 5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24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봅슬레이와 달리 스켈레톤은 1928년, 1948년에 한시적으로 치러지다 2002년에 와서야 다시 등장했다.

마지막 썰매 종목은 루지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이 같은 협회에서 주관한다면 루지는 국제 루지 연맹이 따로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루지와 스켈레톤의 차이점이라면 바로 머리의 방향이다. 이로 인해 개인 및 2인 종목으로 활성화돼있으며 소치 대회부터는 팀 릴레이 종목도 신설됐다. 물론 스켈레톤과 마찬가지로 동계 종목 중 가장 위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종목의 최강자는 역시나 독일이다. 독일은 역대 44개의 금메달 중 31개를 휩쓸었는데 공교롭게도 스켈레톤에서는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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