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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평창도 부탁해’ 왜 한국은 쇼트트랙에 강할까


입력 2018.02.07 08:05 수정 2018.02.07 08: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상대적으로 작은 체형에서 나오는 순발력 강점

강도 높은 훈련과 다양한 기술 노하우 등으로 강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과 심석희가 6일 오전 강원도 강릉영동대학교 빙상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과 심석희가 6일 오전 강원도 강릉영동대학교 빙상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서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손꼽힌다.

실제 한국은 쇼트트랙이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나온 144개의 메달 중 42개(금메달 21개·은메달 12개·동메달 9개)를 수확했다.

또한 금메달 48개 중 절반에 가까운 21개를 따낼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AP통신은 6일(한국시각) 한국이 이번 평창 대회에 금메달 순위 5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쇼트트랙에서만 무려 7개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렇다면 대체 왜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강세를 보일까.

쇼트트랙은 두 명씩 레이스를 펼쳐 기록으로 메달 색깔이 갈리는 스피드스케이팅과는 달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된다.

스피드스케이팅이 앞만 보고 달린다면 쇼트트랙은 치열한 신경전과 몸싸움을 펼쳐야 하는 등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종목이다.

종목 특성상 경기 운용 능력, 빈틈을 포착하는 판단력 등이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때문에 파워와 지구력보다는 순발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이에 체형이 크고 강한 파워를 갖춘 서양 선수들보다는 비교적 작고 순발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선수들이 좀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여기에 한국 선수들은 중국, 일본과 비교했을 때 강도 높은 훈련과, 체계적인 선수 관리, 다양한 기술 노하우 등을 갖추면서 매번 치열한 경쟁의 승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남녀 500m·1000m·1500m와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등 8개 세부종목으로 치러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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