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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통합신당 정강정책 '진보·보수' 표현 빠질 가능성 있어"


입력 2018.02.12 16:50 수정 2018.02.13 07:22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劉 "진보·중도·보수가 다 빠질 것 같다"

安 "공통점 찾기는 어렵지 않다고 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비롯한 양당 의원들이 바른미래당 출범대회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추진위원회 국회의원 합동 연석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비롯한 양당 의원들이 바른미래당 출범대회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추진위원회 국회의원 합동 연석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신당의 정강·정책에 진보·중도·보수라는 표현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2일 오후 양당 국회의원 합동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강정책에 진보·보수 표현을 넣는 것과 관련해 "합의해봐야 알 것 같다"며 "아마 보수·진보, 이런 표현을 빼는 걸로 합의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개혁적 중도'라는 표현이 들어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보·중도·보수가 모두 빠질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정강정책에 두 표현 모두 언급이 안된다면 정치적 지향이 애매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보수, 중도, 진보 이것을 가지고 하는 부분은 아마 합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조금 빠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같은 상황에 "기본적으로 많은 분들이 크게 차이를 좁히고 서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며 "그래서 공통점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로 공통적으로 모든 분들이 이야기한 것이 서로 간 차이점이 있으면 서로 이해하고 좁히려는 노력을 하자고 여러분이 같은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양당 대표의 보수·진보 표현을 놓고 다른 의견을 보인 것을 미뤄보면 이날 연석회의에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양당은 연석회의 직후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진행 중이다. 유 대표는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 "지금 회의를 해보고 발표는 내일 해야한다고 들었다"면서 "수임 기구 합동회의를 할 때 같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서 오늘 이야기를 하고 발표는 내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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