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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롯데홀딩스 오늘 이사회…신동빈 대표 거취 여부 결정


입력 2018.02.21 08:39 수정 2018.02.21 08:42        최승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데일리안

일본롯데홀딩스가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동빈 공동대표에 대한 거취 여부를 결정한다.

21일 롯데에 따르면 일본롯데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 13일 구속수감된 신 회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의 지분 99%를 보유한 일본롯데홀딩스는 현재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긴급 이사회가 아니고 예정돼 있었던 것"이라며 "안건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 재계에서는 관행상 회사 경영진이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 이사직에서 사임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일본롯데홀딩스가 이번 이사회에서 신 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을 결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더라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은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하지만 신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될 경우 이를 계기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28.1% 보유한 광윤사의 최대주주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의 1심 선고 직후 낸 입장문을 통해 신 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사임과 해임을 촉구한 바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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