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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한국→중국’ 차기 개최국 저주?


입력 2018.02.23 09:30 수정 2018.02.23 09: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차기 개최국 중국, 이번 대회 금1개로 저조

한국 역시 지난 소치 대회 때 종합 13위

한국은 2014 소치 대회 때 부진했다가 안방서 제 기량을 되찾았다.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 2014 소치 대회 때 부진했다가 안방서 제 기량을 되찾았다.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중국 올림픽 대표팀이 이번에도 차기 개최국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중국은 현재 금1 은6 동2(총 9개) 등 종합 순위 14위에 머물고 있다. 1980년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 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 첫 발을 내딛은 중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2002 솔트 레이크 대회서 첫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2010 밴쿠버 대회에서는 금5 은2 동4를 수확하며 종합 순위 7위에 랭크, 동계 대회 신흥 강호로 발돋움했다.

중국은 지난 2014 소치 대회에서도 종합 12위에 올라 한국(13위), 일본(17위)을 제치고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평창 대회에서는 다르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금1 은2 수확에 그친 것이 가장 컸다. 이로 인해 중국은 14위에 머물며 한국과 일본보다 낮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차기 개최국 직전 대회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동계올림픽 차기 개최국 직전 대회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이른바 차기 개최국의 성적 부진 저주다.

앞서 한국 대표팀 역시 이 징크스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 한국은 2010 밴쿠버 대회서 금6 은6 동2개씩을 따내며 종합 5위에 올랐지만, 4년 뒤 소치 대회에서는 금3 은3 동2개로 종합 13위로 처졌다.

러시아 역시 2010 밴쿠버 대회 때 11위였다가 안방에서 종합 1위(대회 후 메달 박탈로 최종 5위)에 올랐고, 캐나다도 2006 토리노 대회서 5위로 선전한 뒤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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