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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갤럭시S9만 있나? 스마트폰 이모저모


입력 2018.02.27 18:24 수정 2018.02.27 19:01        바르셀로나(스페인)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LG전자·소니·노키아 등 신규 단말 출시

접이식 폰·배터리 괴물폰 등 이색폰 눈길...중국 데쏘·EL은 갤S8 카피캣도

'V30S 씽큐' 중심으로 부스를 꾸민 LG전자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V30S 씽큐' 중심으로 부스를 꾸민 LG전자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LG전자·소니·노키아 등 신규 단말 출시
접이식 폰·배터리 괴물폰 등 이색폰 눈길...중국 데쏘·EL은 갤S8 카피캣도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인공지능(AI) 카메라 눈을 장착한 LG전자의 ‘V30S 씽큐’부터 소니와 노키아의 신제품, 중국 제조사들의 기발한 단말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V30S 씽큐 ⓒ LG전자 V30S 씽큐 ⓒ LG전자

◆LG전자 AI 입힌‘V30S 씽큐’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V30에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V30S 씽큐를 공개했다. 단말 외형은 비슷하지만 기능면에서 한 단계 진화하며, 전시 부스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둘째날인데도 불구하고, V30S 씽큐를 체험하러 온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V30S 씽큐는 ‘Q렌즈’와 ‘AI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며 카메라 기능에 방점을 찍었다. Q렌즈는 카메라에 물체를 인식시키면 물체와 연고나된 쇼핑 정보나 사진 검색 등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쇼핑, 글로벌은 아마존과 검색 제휴를 맺고 정보를 보여준다.

AI카메라는 피사체를 비추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피사체 특성에 맞는 필터 4가지를 제시한다. 식물이나 인물 등에 적합한 필터를 선택한다. V30S 씽큐 램은 기존 4GB에서 6GB로 증가했으며, 내장메모리 역시 기존 64GB와 128GB에서 두 배씩 증가했다. 공식 출시일은 3월 8일이다.

LG전자는 부스 한 쪽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탑재한 TV, 세탁기, 오븐 등 다양한 홈 가전 제품을 보이기도 했다. 부스 직원들은 씽큐로 가전제품을 작동하는 모습을 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소니 엑스페리아XZ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소니 엑스페리아XZ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소니-노키아, 신규 단말 출시...‘바나나’폰 인기
소니아 노키아도 신제품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소니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소니 부스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5.7인치 ‘엑스페리아XZ2’와 5인치 ‘엑스페리아XZ2 컴팩트’를 공개했다. 엑스페리아XZ2 시리즈에는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현장에서 만난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단말 테두리가 기존 각진 모양에서 둥글게 바뀌며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 특히 제조사 중 처음으로 4K HDR 동영상 녹화를 채택하고, 갤럭시S9와 비슷한 고속촬영기능인 ‘슬로모션 비디오’를 지원한다. 이 외 고성능 오디오, 카메라, 디스플레이, ‘바이브레이션 시스템’ ‘3D 크리에이터 앱’ 등을 장착했다.

노키아는 바나나에서 모티브를 따온 ‘노키아 8110’ 일명 바나나폰으로 이목을 끌었다. 원래 이 제품은 1996년 처음 선보인 것인데, 노키아가 22년만에 내놓은 것이다. 노란색 컬러에 바나나처럼 휘어진 모양이 눈에 띄며, 구글 어시스턴트와 소셜 기능이 제공된다.

단말 기능은 거의 기본적인것들만 지원되는 수준이다. 가격은 10만5000원 수준으로 여성 관람객들이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노키아는 이 외 ‘노키아9’ ‘노키아 7 플러스’ 등 총 5종의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바나나폰'으로 불리는 '노키아 8110'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바나나폰'으로 불리는 '노키아 8110'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접히거나 베끼거나’ 중국 업체들 다양한 컨셉 단말 전시
중국 제조사들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ZTE는 2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접이식 폰 ‘액손M'을 전시했다. 디스플레이를 양분해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단말은 안쪽으로는 접혀지지 않고 바깥쪽으로 접힌다. 단, 폴더블 폰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수준이다.

중국 메이썬은 8000mAh 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소개했다.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서 제품 두께가 일반 단말 2~3개를 이어붙인 수준이었다.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는데는 5시간이 걸리며, 한번 충전하면 2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삼서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카피캣을 내놓은 곳도 있었다. 중국 데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전면 디자인을 베낀 베젤리스 폰을 보였다. 또 다른 회사 EL은 LG G4 후면 가죽케이스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K50을 전시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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