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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노희경…'라이브' 시청률 4.3% 출발


입력 2018.03.11 09:11 수정 2018.03.11 09:11        부수정 기자

정유미·이광수 주연 '웰메이드'

기존 경찰드라마와 달라 호평

tvN 새 주말극 '라이브'가 첫 방송부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tvN tvN 새 주말극 '라이브'가 첫 방송부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tvN

정유미·이광수 주연 '웰메이드'
기존 경찰드라마와 달라 호평


역시 노희경이다. tvN 새 주말극 '라이브'가 첫 방송부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0일 방송한 '라이브'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평균 4.3%, 최고 5.3%을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0%, 최고 3.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라이브'는 경찰 지구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중심으로, 일상의 소중한 가치와 소소한 정의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애환과 상처를 다룬다. 기존 경찰 드라마가 사건 위주의 드라마였다면 '라이브'는 장르물적 재미와 진한 여운의 감동을 무게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인간애에 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작품을 집필해온 노희경 작가와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연출했던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정유미는 지구대 순경 한정오로 분한다. 한정오는 남성우월주의 세상을 향해 싸우는 독종 여순경이다. 한정오의 동기인 지구대 순경 염상수는 이광수가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찰이 되기로 결심하는 한정오(정유미), 염상수(이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번 면접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취업 준비생 한정오. 다니던 회사가 불법 다단계라는 것을 알게 된 염상수. 두 청춘의 눈에 띈 경찰 공무원은 오직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고, 절대 잘릴 일 없는 안정된 직업이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험에 합격도 했지만, 경찰이 되는 길은 험난했다. 중앙경찰학교에서 무도교수 오양촌(배성우)을 만났다. 오양촌은 사명감이 없어 보인다며, 교육생들을 호되게 훈련했다. 한정오와 염상수는 더 이를 악물고 버텨나갔다.

시작된 시위 현장 실습. 그곳에서 한정오와 염상수는 뜻밖의 명령을 받았다. "오늘 너희는 아무 짓도 하지 마라"는 요구였다. 시위대가 밀어도 절대 밀리지 않으며, 동료가 맞아도 구하지 말라는 명령이었다. 한정오와 염상수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그렇게 명령을 복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끝으로 '라이브' 1회는 마무리됐다.

각자의 이유로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한정오, 염상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과도 닮아 있었다. 자극적인 사건과 과장 없이도 탄탄한 스토리의 힘이 느껴졌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 살아 숨 쉬는 캐릭터, 사실감 넘치는 연출이 깊이를 더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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