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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시아 첫 탈락…덜덜 떠는 호주·한국


입력 2018.06.21 10:01 수정 2018.06.21 10: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사우디, 우루과이에 패하며 조기 탈락

나란히 1패 안고 있는 호주와 한국은 벼랑 끝 승부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 ⓒ 게티이미지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 ⓒ 게티이미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가 2차전으로 접어들면서 탈락 국가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가 포르투갈에 패하면서 이번 대회 ‘최초 탈락’의 불명예를 안았고, 우루과이에 패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바통을 이었다.

특히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0-5 대패를 당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 나선 5개의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탈락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 함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유이한 팀으로, 탈락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반면 이란은 세계 최강 스페인에게 0-1로 패했지만 모코로전 승리로 아직까지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다.

향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계속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의 뒤를 이을 국가로는 C조에 속한 호주가 유력하다.

21일 사마라 아레나에서 덴마크와 일전을 펼치는 호주는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2패로 탈락이 유력하다. 같은 조에 속해 있는 프랑스가 페루를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호주로서는 최소 무승부는 거둬야 탈락을 면하고 3차전을 기대할 수 있다.

오는 24일 멕시코와 운명의 일전을 갖는 신태용호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뒤를 잇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야한다.

지난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한 한국은 현재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2차전 상대 멕시코는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을 제압할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한국으로서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밖에 숙명의 라이벌 일본은 1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아직까지는 탈락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위기에 놓인 한국으로서는 마냥 부러울 뿐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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