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87.3조…전년比 6.3%↑
주식 0.7조 늘어…회사채도 4.4조↑
CP·전단채 발행 120조 가까이 증가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들의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이 1년 전보다 5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도 120조원 가까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6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87조2713억원으로 전년 동기(82조1353억원) 대비 6.3%(5조136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주식 발행은 5조6973억원으로 같은 기간(4조9626억원) 대비 14.8%(7347억원)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유상증자가 1조4418억원에서 5조1509억원으로 257.3%(3조7091억원) 급증한 반면, 기업공개는 3조억5208원에서 5464억원으로 84.5%(2조9744억원) 줄었다.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은 81조5740원으로 전년 동기(77조1727억원) 대비 5.7%(4조4013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20조7630억원으로 같은 기간(20조5630억원) 대비 1.0%(2000억원) 늘었다. 금융채도 49조6379억원에서 52조6911억원으로 6.2%(3조532억원) 증가했다.
지난 1~6월 CP·전단채 발행은 740조49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20조5169억원)에 비해 19.3%(119조9736억원) 늘었다.
CP는 149조4244억원에서 166조3262억원으로 11.3%(16조9018억원) 증가했고, 전단채는 471조925억원에서 574조1643억원으로 21.9%(103조718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에 따른 CP 잔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144조4135억원으로 전년 동기(147조9675억원) 대비 2.4%(3조5540억원) 감소했다. 전단채 잔액도 48조6912억원으로 같은 기간(39조6353억원) 대비 22.8%(9조559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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