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율 93.1%로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지난 2016년 9월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총파업에 나선 지 약 2년 만이다.
금융노조는 지난 7일 전체 조합원(9만3427명)을 대상으로 산별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중 82%인 7만6776명이 참여했고 이중 7만1447명이 찬성했다.
금융노조와 사측은 ▲과당경쟁 해소 ▲노동시간 단축 및 신규채용 확대 ▲2차정규직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국책금융기관 자율교섭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노동이사제 등 노동자 경영참여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9일 오전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에는 지부대표자 회의를 거쳐 중앙위원회에서 향후 투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