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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감싸는 與…홍영표 "특검 정치행태 도 넘어"


입력 2018.08.14 11:21 수정 2018.08.14 11:22        조현의 기자

"명백한 별건 수사이자 위법행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과거 일했던 기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단 의혹을 수사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특검의 정치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송 비서관이 과거 민간기업에 근무할 때 받은 급여가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 수사를 하겠다는데, 이는 명백한 별건 수사이자 특검 수사범위를 넘어서는 위법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 비서관이 재직한 민간기업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이 없고 특검이 수사할 범위도 조사대상도 아니다"면서 "그런 의혹이 있더라도 검찰에 넘겨 진실을 밝히면 되는데 왜 특검이 수사에 나서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송 비서관에 대한 조사에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하니 별건 수사로 압박을 가하고 정치적 갈등을 키우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특검 활동이 끝난 뒤라도 특검법 위반행위를 철저히 따져 엄중한 법적 책임 묻겠다. 특검이 정당한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는 점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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