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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OLED 권위자 이창희 서울대 교수 영입


입력 2018.08.15 09:32 수정 2018.08.15 10:25        이홍석 기자

세계 최고 수준 OLED 기술력 강화...초격차 기술 확보 가속화

산학협력 지속 강화...인재양성 및 기초기술 연구 속도

이창희 서울대학교 교수.ⓒ삼성디스플레이 이창희 서울대학교 교수.ⓒ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고 수준 OLED 기술력 강화...초격차 기술 확보 가속화
산학협력 지속 강화...인재양성 및 기초기술 연구 속도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재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창희 서울대 교수를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창희 교수는 오는 9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겨 차세대 디스플레이 재료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해 온 이창희 교수는 지난 200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앨런 히거 U.C 산타바바라대 교수에게 수학하며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2004년부터 2년여 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국제표준화 분과위원장을 역임하며 당시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던 OLED 기술의 표준화를 주도했다. 지난 2015년에는 세계 최고 효율의 RGB 퀀텀닷 재료를 개발하는 등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거뒀다.

이창희 교수는 2016년에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펠로우(Fellow),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18년에는 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2017년에는 그간의 OLED 및 퀀텀닷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영입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인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를 이루는 데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교수는 "오랫동안 글로벌 1위를 지켜왔던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현재 중국 업체들의 투자공세와 기술추격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시장을 이끌어왔던 삼성디스플레이가 또 한 번의 기술혁신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고 한국 디스플레이의 영광을 지켜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대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기초기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이번 이 교수 영입을 계기로 산학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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