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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변수 많은 야구, 자만 없다”


입력 2018.08.18 16:16 수정 2018.08.18 16: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논란의 한국 야구대표팀이 본격적인 출항에 나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지휘봉을 잡은 선동열 전임감독과 코치진, 24명의 대표 선수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주장으로 낙점된 김현수, 그리고 에이스 양현종이 참석했다.

야구 종목은 대표적인 금메달 효자 종목이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매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선동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야구라는 게 2가 8을 이길 수 있을 만큼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결코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실상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 대만에 대해서는 "왕웨이중(NC 다이노스)과 요미우리 투수(천관위)가 빠졌지만, 공격력 쪽에서는 파괴력이 굉장히 좋다"고 높게 평가했고, 일본은 "사회인 아마추어라도 젊은 투수 중 좋은 선수가 많아 견제해야 할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병역 혜택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LG 오지환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선 감독은 "6월 선발 당시 성적이 좋아 백업으로 생각하고 뽑았다"면서 "논란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로 생각하지만, 역경을 딛고 금메달을 따면 괜찮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극적으로 추가 승선한 외야수 이정후(넥센 히어로즈)를 두고서는 "현재 타격 1위이며, 후반기 가장 성적이 뛰어난 선수"라며 "왼손 투수에게 강점이 있다.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구대표팀은 22일까지 잠실구장에서 훈련한 뒤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와 B조에 편성된 한국은 26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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