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박항서, "춘곤증에서 어퍼컷까지"…韓-베트남 벤치 '스웩' 넘친 사령탑


입력 2018.08.20 15:51 수정 2018.08.20 15:52        문지훈 기자
ⓒ (사진=스포티비·MBC 방송화면 캡처) ⓒ (사진=스포티비·MBC 방송화면 캡처)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승리하며 재차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에서 그가 보인 특유의 매력은 베트남 벤치에서도 유효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3차전 경기를 벤치에서 지휘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일본을 1대 0으로 꺾어 베트남 전역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특히 그는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여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경기 중 카메라에 잡힌 박항서 감독 특유의 '스웩'은 국내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상주 감독이었던 박항서 감독은 경기 중 벤치에서 고개를 숙이고 조는 듯한 모습으로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남았다. 당시 방송 중계진은 "지금 기도하고 계신 건가요"라며 짐짓 당황했고, 네이버TV 'K리그 클래식' 채널은 "하태균의 강력한 슈팅에도 불구하고 춘곤증 오신 감독님"이란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업로드한 바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문지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