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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축" "빠져든다" 뮤지컬의 첫걸음 '브로드웨이 42번가'


입력 2018.08.20 23:42 수정 2018.08.21 00:17        이한철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사진. ⓒ CJ E&M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사진. ⓒ CJ E&M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지난 19일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한국 라이선스 22주년을 맞은 2018 시즌 공연은 평균 객석점유율 95%, 총 전석 매진 38회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매진 기록을 경신, 흥행불패 뮤지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2016년부터 영국 웨스트엔드 뉴버전 프러덕션으로, 역대 최고 난이도의 안무와 새로운 기술을 동원한 무대장면 등 진화한 공연을 탄생시켰다.

2016-2017 시즌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더할 나위 없는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석훈, 이종혁, 김선경, 배해선, 오소연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이경미, 정민, 강동호, 그리고 오랜만에 복귀한 홍지민, 정단영까지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폭발시켰다.

관객들은 "스토리의 감동과 코믹한 대사, 이어지는 춤과 노래,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고농축 뮤지컬(인터파크 예매자 ID hge0***)",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탭 군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내내 빠져들게 할 만큼 대단했고,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를 확인하고 간다(lanju1***)" 등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당신의 뮤지컬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생애 첫 뮤지컬을 관람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오픈 리허설'을 기획해 무대 뒤 숨가쁜 현장을 공개하고, 10일간의 '뮤지컬 원데이 클래스'는 작품에 대해 배워보고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제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관람객 6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거에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관람한 적 없는 신규 관객비율이 86%에 달해, 22년산 스테디셀러임에도 끊임없이 신규 관객이 유입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 작품 하나가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의 특징과 개성을 살려 '백스테이지투어', '탭댄스 클래스', '보컬클래스' 등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해 3년간 지속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끝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25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소향아트센터, 구미 문화예술회관, 울산 현대예술관 공연까지 지방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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