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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 2톤 가격으로 본 김정은 배포… 황제답게 천태만상


입력 2018.09.20 16:46 수정 2018.09.20 16:51        문지훈 기자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송이버섯을 깜짝 선물했다.

20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머무는 동안 김 위원장의 송이버섯 2톤이 오늘 새벽 먼저 도착했다"고 공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은 아직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지 못해 응어리를 풀지못한 이들에게 모두 전달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노년층을 우선 선발해 사천여명에게 약 500그램씩 추석 선물로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이버섯은 채집도 힘들고 날씨에 예민한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귀한 대접을 받으며 '버섯의 황제'로 불릴 정도다.

송이버섯의 가격 역시 천태만상이다. 일례로 지난 18일 열린 2018년 자연상 송이버섯 공판에서는 1등급 송이버섯의 가격이 1kg 기준 35만 1000원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또 양양속초산립조합의 기록을 보면 1kg당 76만 9100원에 낙찰가가 결정돼 시시각각 큰 차이를 보인다.

송이버섯은 북에서는 외화를 벌어들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은 최고급 특산품으로 알려진 만큼 2톤 가격은 최소 7억원에서 많게는 15억 상당의 통큰 선물을 보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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