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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무역 규모 역대 최대…2년 연속 1조달러 돌파


입력 2019.01.15 09:22 수정 2019.01.15 09:22        부광우 기자

지난해 1조1403달러…전년比 8.4%↑

年 수출 사상 최초 6000억달러 돌파

지난해 1조1403달러…전년比 8.4%↑
年 수출 사상 최초 6000억달러 돌파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2년째 1조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2년째 1조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이 1조1403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이 6000억달러를 넘는 등 성과에 힘입어, 2년 연속으로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연간 무역액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은 6052억달러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수입 역시 5352억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1.8% 증가했다. 이에 따른 연간 무역수지는 70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달만 놓고 보면 수출은 484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줄었다. 반면 수입은 440억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3억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2012년 2월 이후 8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 석유제품(6.8%)과 승용차(28.1%), 선박(28.9%) 등은 증가세를, 반도체(-8.3%)와 액정디바이스(-33.1%)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 원유(1.5%)와 메모리 반도체(82.0%), 의류(10.8%) 등은 늘었고, 기계류(-12.7%)와 승용차(-5.8%)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1.8%)과 유럽연합(22.5%), 베트남(1.1%), 일본(0.1%)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14.0%)과 중동(-27.0%) 등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10.5%)과 중동(0.7%), 미국(21.1%), 베트남(14.2%) 등으로부터는 늘었고, 유럽연합(-6.4%)과 일본(-13.6%) 등으로부터는 줄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수출중량은 석유제품, 승용차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올랐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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