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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하이닉스 등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 등 건의


입력 2019.01.21 10:00 수정 2019.01.21 10:32        조인영 기자

무협·산업부, 수출 컨트롤타워로 민관합동 수출확대전략 논의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1일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중 통상분쟁, 노딜 브렉시트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함께 반도체 시황 악화, 국제 유가 하락 등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무역업계와 정부, 지원기관이 함께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주 무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미·중 통상 갈등, 노딜 브렉시트, 선진국 통화 긴축, 신흥국 경기둔화 등 불안 요인이 많아 수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혁신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선 정부가 기업의 연구·개발(R&D) 인력 확보, 투자와 기술 개발 세액 공제, 무역·투자 규제 완화 등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협회는 유관기관들과 함께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애로를 발굴해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경제장관들께서 교역 대상국과 양자·다자 회의를 갖거나 정상외교 수행 시 관련 부처나 기업과 팀을 이뤄 상대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협상도 하고 설득도 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은 수출입 절차 간소화, 신시장 확보 등을 위한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 무역보험 보증한도 완화,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수출관세 추가 인하 등의 애로사항을 제시하고 정부가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해줄 것을 건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무역 성장세 둔화, 반도체 시황, 국제 유가 하락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외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합동의 총력 수출 지원체제를 가동한다”면서 “정부와 유관기관, 업계가 일체가 돼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수출통상대응반과 수출활력촉진단을 운영하고 해외 수출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해 범부처 차원의 수출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굴한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종합해 전문무역상사 활성화,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 스마트 전자무역 촉진 등 시장·산업·기업·분야별 맞춤형 대책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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