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169.8조…전년比 10%↑

주식 1.5조 줄고 회사채 16.9조 늘고

CP·전단채 발행 95조 가까이 증가

주식 1.5조 줄고 회사채 16.9조 늘고
CP·전단채 발행 95조 가까이 증가

국내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 추이.ⓒ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이 1년 전보다 15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 역시 95조원 가까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169조8142억원으로 전년(154조3810억원) 대비 10.0%(15조433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항목별로 보면 주식 발행은 8조8959억원으로 같은 기간(10조3572억원) 대비 14.1%(1조4613억원) 줄었다.

우선 기업공개가 5조8893억원에서 2조3149억원으로 60.7%(3조5744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4조4679억원에서 6조5810억원으로 47.3%(2조1131억원) 늘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은 160조9183원으로 전년(144조238억원) 대비 11.7%(16조8945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35조6590억원으로 같은 기간(32조2668억원) 대비 10.5%(3조3922억원) 늘었고, 금융채 역시 96조7471억원에서 109조1299억원으로 12.8%(12조382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CP·전단채 발행은 1471조2155억원으로 1년 전(1376조4513억원)에 비해 6.9%(94조7642억원) 늘었다.

CP는 353조6994억원으로 같은 기간(306조5635억원) 대비 15.4%(47조1359억원) 증가했고, 전단채 역시 1069조8878억원에서 1117조5161억원으로 4.5%(47조6283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에 따른 CP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58조2729억원으로 전년 말(144조9124억원) 대비 9.2%(13조3605억원) 증가했다. 전단채 잔액도 45조7944억원으로 같은 기간(43조1379억원) 대비 6.2%(2조6565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