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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일단 중단...올해 신규 사업 수익화 시작”


입력 2019.02.14 11:41 수정 2019.02.14 11:45        이호연 기자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본격 증가...인력 채용 줄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본격 증가...인력 채용 줄어

카카오가 신규 사업 전개로 급감한 영업이익을 올해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승차공유(카풀) 서비스는 택시업계와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14일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신규 사업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견조한 성장을 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성장률인 23%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2분기부터 신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수익화로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한다. 게임, 영상 등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및 금융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한다. 게임 부문은 ‘테라’ IP를 활용한 게임 2종 및 프렌즈 게임 등을 준비중이다. 간편결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로페이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광고 매출은 올해 20%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신규 광고 모델은 2분기에 내놓는다.

올해 인력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 4분기 2019년 수익화에 앞서 필수 인력에 대한 채용을 추가로 진행했다”며 “작년까지 필요한 인력을 채용했다고 판단하고 있어 올해는 인력 채용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풀 서비스 재출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택시와 플랫폼간의 상생발전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며 "논의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카풀 출시 시기나 수익화 시점을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T가 아직 압도적인 시장지배력과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택시업계에 노하우와 기술을 지원하는 식으로 다양한 스마트모빌리티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측에 따르면 12월 카카오택시 월 이용자(MAU)는 1000만명을 돌파했고, 4분기 카카오대리 호출 고객 수도 32% 증가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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