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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1680억원 규모 美 가스발전소 PF 공동주선 성공


입력 2019.03.07 10:03 수정 2019.03.07 10:03        부광우 기자

KB국민은행은 1억5000만달러(약 168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주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미국 사모펀드 아레스(Ares-EIF)가 투자한 오레곤 클린 에너지(Oregon Clean Energy) 발전소 리파이낸싱 신디케이션 대출 총 5억8000만달러(약 6500억원)를 모집하는데 공동주선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발전소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총 870MW 규모의 최신식 가스복합화력발전소다.

국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의 글로벌 주선기관인 크레딧스위스, 바클레이즈와 함께 공동주선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총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다. 배정된 금액 중 3000만달러는 국민은행이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1억2000만달러는 KB증권과 KB생명 등 KB금융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통해 재매각(Sell-down)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이번 글로벌 IB 비즈니스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평소 강조하던 원펌(One-Firm) KB가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이 주선 및 물량확보를 하고 KB금융 계열사가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시너지 창출의 모범사례가 됐다.

한편, 국민은행은 2016년 이후 미국 발전·에너지 PF에 꾸준하게 투자해 왔다. 현지 사업주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IB비즈니스에서 KB금융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여러 건의 트랙레코드를 구축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 PF시장에서 국민은행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의 인지도를 향상 시켜가는 과정"이라며 "향후 뉴욕 IB 유닛을 통해 현지 사업주 및 주선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IB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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