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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윤총경과 골프 회동 논란에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9.03.19 14:25 수정 2019.03.19 14:27        부수정 기자

MBC '슬플 때 사랑한다' 하차 안 해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MBC '슬플 때 사랑한다' 하차 안 해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제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웠다"면서 "모든 논란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우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겠다"라고 설명했다.

박한별은 출연 중인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마지막까지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후반부 촬영 중이며,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게 제 의무라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라마 마무리 후 자신을 돌아보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한별의 남편인 유 대표는 빅뱅 전 멤버 승리,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포함된 카카오톡 멤버로 경찰 고위직과의 유착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

박한별은 자신의 일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 골프를 친 일이 공개되면서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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