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남다른 각오 “내 장점은 볼 간수”
이강인과 함께 대표팀 발탁만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백승호(22·지로나)가 각오를 다졌다.
백승호는 1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 생애 첫 태극 마크를 달고 A대표팀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지난 2017-18시즌 지로나로 이적, 올 시즌 1군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성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백승호는 지난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대회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고 같은 달 28일,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에도 첫 선을 보였다.
이강인과 함께 파주 NFC에 모습을 드러낸 백승호는 "성인대표팀에 소집돼 설레고 기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면서 "국가대표는 늘 꿈꾸던 자리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선수들의 여유나 볼 간수 능력들을 많이 배웠다"면서 "패스나 볼 간수가 내 강점이다. 프로로서 여유나 볼터치 등에 대해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강인과의 친분도 과시했다. 백승호는 "늘 대표팀에 함께 가자고 이야기했는데 같이 오게 돼 기쁘다"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자고 서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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