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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협회장 “2군 권익 앞장서겠다”


입력 2019.03.25 17:32 수정 2019.03.25 17: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이대호 신임 선수협회장. ⓒ 연합뉴스 이대호 신임 선수협회장. ⓒ 연합뉴스

롯데 이대호(37)가 제10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신임 회장직을 수락하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대호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시기에 선수협 회장을 맡게 돼 떨린다. 구단과 잘 협의하고 선수협의 이익보다 팬들을 먼저 생각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대호 회장은 "선배들이 어렵게 만들어 놓은 자리에 앉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선수협 회장은 쉽게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후보 문제도 있었고 심사숙고하다 보니 시간이 길어진 것 같다. 2년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견을 잘 모아 사안들을 결정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최저 연봉을 받는 선수나 2군 선수를 위한 자유계약선수제도(FA) 도입도 논의하겠다"라며 "야구가 국민 사랑받을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잘 하고 사인회 등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호 회장은 지난 2017년 4월 이호준 전 회장이 사퇴한 뒤 2년간 공석이던 선수협 회장 자리에 올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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