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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과이어 노히트노런 위업 '대반전'...서폴드 10실점


입력 2019.04.21 17:53 수정 2019.04.21 17: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9회까지 무안타 2사사구

퇴출 우려 속에 노히트노런 및 KBO리그 첫 승

맥과이어 노히트노런. ⓒ 연합뉴스 맥과이어 노히트노런. ⓒ 연합뉴스

덱 맥과이어(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14번째 노히트노런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6-0 대승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시즌 10승(15패)째를 수확했다.

맥과이어의 투혼이 동반된 의미 있는 승리다. 선발 맥과이어는 9회까지 128구를 던지면서 13탈삼진을 기록하며 단 1개의 안타와 득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만 하나씩 허용했을 뿐이다.

불같은 강속구에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커브 등을 통해 한화 타선을 철저하게 묶었다.9회에도 시속 150㎞의 스피드가 나올 만큼 위력적이었다. 노히트노런 달성에 성공하자 동료들은 마치 끝내기 안타라도 터진 듯 맥과이어를 향해 물을 뿌리며 대기록의 기쁨을 나눴다.

맥과이어가 이룬 노히트노런은 KBO리그 통산 14번째다. 이전 노히트노런은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잠실야구장에서 NC를 상대로 달성했다(2016년 6월30일).

박해민과 구자욱이 4안타를 기록하는 등 삼성 타선도 23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맥과이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맥과이어는 노히트노런과 함께 KBO리그 데뷔 첫 승도 달성했다.

개막 후 5경기 동안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부진해 야구팬들 사이에서 퇴출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맥과이어의 대반전이다.

반면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4이닝 1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한 서폴드는 이날 10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80까지 치솟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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