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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독립운동의 완성"…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봉환


입력 2019.04.22 02:03 수정 2019.04.22 06:07        이충재 기자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수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를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청와대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수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를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청와대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수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를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며 "정부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계봉우, 황운정 지사 내외분께 한없는 경의를 표하며, 민족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계봉우 지사는 일제강점기 한글학자로서 임시정부 북간도 대표 의원을 역임하며 독립운동을 벌였으며 지난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황운정 지사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무장부대의 일원으로 선전공작을 통한 대원 모집과 일본군과의 전투에 참여했다. 지난 200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외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봉우·황운정 지사와 그 배우자의 유해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2호기를 타고 22일 오전(한국시각)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가족 의사에 따라 계봉우 지사 부부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황운정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각각 안장된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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