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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마지막 '빠데이' 공연…또 10시간 전설 쓸까


입력 2019.05.13 09:14 수정 2019.05.13 09:32        이한철 기자
이승환이 '라스트 빠데이-괴물' 공연으로 또 한 번 10시간 공연 전설에 도전한다. ⓒ 드림팩토리 이승환이 '라스트 빠데이-괴물' 공연으로 또 한 번 10시간 공연 전설에 도전한다. ⓒ 드림팩토리

'공연의 신' 이승환이 다시 한 번 압도적인 티켓파워를 자랑했다.

지난 10일 인터파크티켓에서 진행된 이승환의 '라스트 빠데이-괴물' 공연이 예매 오픈을 시작한지 10분도 채 안되어 3천석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 번 이승환의 인기와 위엄을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은 이승환의 '빠데이' 마지막 공연이자 '10시간 단독 공연'이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최장 공연시간 기록 도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33만원의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지지를 입증했다.

이승환의 '빠데이'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그의 수많은 브랜드 공연 중에서도 그와 역사를 함께해온 오랜 열성팬들을 위해 2012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특별판 헌정 공연이다.

관객들의 계속되는 앙코르 요청으로 처음 시작된 '빠데이'는 2012년 8월 '빠데이' 첫 공연에서 게스트 없이 5시간 40분 동안 총 52곡을 부르며 당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장시간 기록으로 공연계의 새 역사를 썼다.

이후 2015년 '빠데이-26년'에서 6시간 21분간 66곡을, 2016년 '빠데이7'에서는 8시간 27분간 77곡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기록을 매번 스스로 경신해내는 놀라운 무대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선보인 '빠데이X2 너만 오면 돼'에서는 이틀에 걸쳐 12시간 17분에 114곡을 부르는 기록을 세운 바 있기도 하다.

이 가운데 올해는 단일, 단독 공연으로 게스트 없이 순수 공연시간만 10시간이라는 경이로운 도전에 나서며 그야말로 '이승환만이 펼쳐낼 수 있는' 스케일의 역대급 공연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이승환의 '빠데이' 공연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로도 매번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2019 라스트 빠데이-괴물' 역시 장시간 공연인 만큼 관객들을 위해 공연몰입도가 낮은 좌석에 대한 판매를 과감히 내려놓고, 시야가 중앙을 향하는 좌석에 한해서만 판매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무대 또한 기존 무대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관객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새롭게 제작해 '과연 이승환' 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최장시간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는 관객들을 위해 두 번의 인터미션(공연시간 기록 불포함)을 갖고 든든한 식사와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데뷔부터 현재까지 팬들의 선물을 일체 금지해오고 있는 이승환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객들을 위해 감동의 '역조공'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이승환의 '라스트 빠데이-괴물'은 오는 6월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온리 발라드' '최고의 하루'를 포함한 네 가지 완성도 높은 스페셜 공연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 4월 27일, 뮤지션의 이름을 건 국내 최초 페스티벌이자 19년째 이어온 대규모 자선 콘서트 '19th 차카게 살자-이승환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22개 도시를 돌며 진행하고 있는 '최고의 하루' 투어 콘서트도 성황리에 이어가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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