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리얼미터 논란' 뒤 한국갤럽 조사 '민주-한국 격차' 14%p


입력 2019.05.17 11:40 수정 2019.05.17 16:31        고수정 기자

직전 조사보다 1%p 좁혀져…PK서도 격차 1%p

직전 조사보다 1%p 좁혀져…PK서도 격차 1%p

여야가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7일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이해(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한국노총 2019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여야가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7일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이해(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한국노총 2019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여야가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7일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 논란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발표된 조사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됐다.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날 발표한 5월 3주차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8%였다. 한국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14%포인트로 직전 조사(15%포인트)보다 소폭 좁혀졌지만, 오차 범위를 벗어난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는 유지했다.

특히 내년 총선의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PK(부산·울산·경남)의 지지율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PK에서 33%를, 한국당은 32%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 해당 지역에서 민주당(37%)과 한국당(32%) 격차는 5%포인트였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4%,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전주와 같이 각각 1%, 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포인트 늘어난 24%였다.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날 발표한 5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날 발표한 5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외교 잘함(8%)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7%) △소통 잘한다(5%)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47%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최저임금 인상(4%)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늘어나 논란이 된 바 있다. 리얼미터가 13~15일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민주당은 전주 대비 4.6%포인트 오른 43.3%를 기록했고, 한국당은 4.1%p 하락한 30.2%였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일주일 만에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가 1.6%p에서 13.1%p까지 큰 폭으로 벌어져 정치권에서 '뒷말'이 나왔다.

한편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